대구서 전 애인 살해하려 한 고교생 영장

입력 2017-11-09 17:43

대구에서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전 여자친구를 둔기를 이용해 살해하려 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헤어진 여자친구를 둔기로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A(17)군을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7일 오전 8시54분께 수성구 황금동에 있는 B(19)양의 집을 찾아가 둔기로 머리 등을 수차례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B양이 최근 다른 남자와 만났다는 이유로 미리 준비한 둔기를 이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을 저지른 뒤 A군은 직접 119에 신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대구의 한 병원에서 A군을 붙잡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