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스페이시, 성 추문에 차기작 ‘통편집’

입력 2017-11-09 17:04
케빈 스페이시. 사진 = 뉴시스

성 추문에 휩싸인 할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차기작에서 통편집됐다. 


할리우드 한 매체는 8일(현지시간) 케빈 스페이시가 차기작인 영화 ‘올 더 머니 인 더 월드’(All the Money in the World)에서 통편집됐다고 보도했다. 

이미 촬영을 다 마치고 개봉까지 두 달여를 남겨놓은 상태지만 영화 속에서 케빈 스페이시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전망이다.

‘올 더 머니 인 더 월드’ 제작사 측은 케빈 스페이시의 성 추문 소식을 듣고 개봉 연기를 선언했다. 케빈 스페이시의 역할은 배우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맡아 다시 촬영하고 있으며, 연출자인 리들리 스콧 감독과 출연 배우인 미셸 일리엄스, 마크 윌버그 등도 이에 동의했다.

케빈 스페이시의 성 추문 소식이 알려진 이후 그가 시즌 6까지 주인공을 맡아 온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도 종영을 선언했다.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아메리칸 뷰티’, ‘세븐’ 등으로 할리우드 명 배우로 불려온 케빈 스페이시는 성 추문으로 인한 반감으로 활동이 어렵게 됐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