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PC방이나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업소에서 비상구 관리부실이 신고돼 포상금을 받은 경우가 1000여 건이 넘었다.
9일 소방청 예방소방행정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4~16년 전국에서 비상구 관련 위반행위를 신고해 포상금을 받은 경우는 모두 1053건으로 나타났다.
위반행위 유형별로 보면 ‘비상구 폐쇄와 훼손’이 833건으로 가장 많았고 비상구를 사용할 수 없게 만든 ‘용도 장애’가 130건, 장애물을 비상구 앞에 쌓아두는 ‘적재’가 69건으로 집계됐다.
안전행정부는 오는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다중이용업소에 청소년 출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중이용업소 관계자들에게 비상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구 관리에 신경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