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은 계속… 오늘도 진도 2.0 관측

입력 2017-11-09 14:01
기상청 홈페이지

경북 경주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9일 오후 1시29분 경주 남남서쪽 10㎞ 지점에서 규모 2.0의 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6㎞다.

진도 2.0까지의 지진은 사람이 느낄 수 없다. 지진계에서만 탐지가 가능하다. 기상청은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주는 지난해 9월 12일 우리나라 관측 사상 가장 큰 규모인 5.8의 지진이 발생한 곳이다. 진도 5.0~5.9는 건물에 손상을 입힐 수 있는 수준이다.

여진은 계속됐다. 9·12 지진 이후 3개월 동안 그해에만 550회 넘는 여진이 관측됐다. 지난달 16일 오후 3시51분 경주 남남서쪽 6㎞ 지점에서 관측된 규모 2.5의 지진은 1년 전의 여진으로 분석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