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한혜진(34)과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차우찬(30)이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혜진 소속사 에스팀 관계자는 9일 스포츠조선에 “두 사람이 헤어졌다. 사적인 사안이어서 원인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의 말이 사실이면 한혜진과 차우찬은 반년 만에 관계를 정리했다.
한혜진과 차우찬은 지난 4월 교제를 시작했다. 같은 달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LG 유니폼을 입고 시구했다. 공교롭게 교제 시점으로 지목된 달이다. LG 팬들은 한혜진의 시구가 교제를 암시한 이벤트로 보고 있다.
한혜진은 그 이후 출연한 방송 예능프로그램에서 차우찬과의 만남을 에둘러 인정했다. “교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대중에 알려졌다”며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혜진은 1999년 서울국제패션컬렉션에서 데뷔한 한국의 톱모델이다. 2013년 JTBC 토크쇼 ‘마녀사냥’에서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MBC ‘나 혼자 산다’에 고정 출연하며 방송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차우찬은 지난해 12월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최고액인 95억원에 삼성 라이온스에서 LG로 이적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0승 7패 157탈삼진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 4위에 올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