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주연 ‘미옥’··· 개봉 하루만에 韓영화 예매율 1위

입력 2017-11-09 09:43

김혜수 주연의 영화 ‘미옥’이 개봉일인 9일 한국영화 예매율 1위에 올랐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개봉한 ‘토르: 라그나로크’가 18%로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오전 9시 30분 기준). 한국영화 중에서는 ‘미옥’이 11.8%로 1위였다. 100만 관객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는 ‘부라더’가 9.6%로 뒤를 이었다. 얼마 전 영화 ‘아저씨’의 기록을 깨고 역대 '청불' 한국영화 흥행 순위 3위에 오른 ‘범죄도시’는 4.2%로 9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옥'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현정(김혜수)과 그녀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상훈(이선균), 그리고 출세를 눈앞에 두고 이들에게 덜미를 잡힌 최 검사(이희준)까지 벼랑끝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세 사람의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 느와르다.

김혜수의 신작일 뿐 아니라 흔치 않은 여성 중심 느와르라는 이유로 기대감이 상당하다. ‘미옥’은 2014년 개봉한 영화 ‘차이나타운’에 이어 김혜수의 두 번째 느와르 작품이다. 데뷔 이래 처음 강렬한 액션신을 선보인 터여서 관객의 기대가 높다.

민다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