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우버, ‘하늘 나는 택시’ 만들기 위해 손잡는다

입력 2017-11-09 09:03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우버가 날아다니는 택시 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다.

CNBC에 따르면 우버와 나사는 8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웹서밋 2017 테크 컨퍼런스’에서 무인 교통 관리 시스템 개발을 위한 ‘우주 행동 협약(Space Act Agreement)’을 체결했다.

나사와 우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드론과 같은 무인 비행 시스템이 저고도에서 어떻게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는지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우버는 지난해 ‘우버 엘리베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비행(飛行) 택시 사업을 위해 저고도로 날아다니는 수직 이착륙 차량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나사와의 계약도 이 구상의 연장선에 있다.

제프 홀덴 우버 최고 제품관리자(CPO)는 “우버의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성과 나사가 수십년간 쌓아온 우주 개발 경험이 만난 것은 우버 엘리베이트의 결정적인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우버가 미국 연방정부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버는 오는 2020년 댈러스, 로스앤젤레스, 두바이 등의 도시에서 비행 차량 테스트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2028년 LA올림픽 전 택시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