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오는 24일 연가 투쟁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전교조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총투표 결과 총력투쟁이 가결됐다. 오후 9시10분 기준으로 찬성률은 76.81%(개표율 96%)였다.
이들은 투표 결과를 발표하면서 “‘노조로 보지 않는다’는 통보는 박근혜 국정농단세력의 적폐임이 분명하다”며 “문재인 정부는 행정부 권한으로 이를 즉각 직권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과급과 교원평가를 폐지할 것도 요구했다.
총력투쟁은 서울 대구 광주 부산 등 4개 권역에서 연가·조퇴의 형태로 진행된다. 전교조는 이에 앞서 9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총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집단 단식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jaylee@kmib.co.kr
전교조, 24일 연가 투쟁 확정…찬성률 76.81%
입력 2017-11-08 23:13 수정 2017-11-08 2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