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영화 ‘해피 데스데이’가 8일 개봉 첫날 실시간 예매율 5위를 차지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5시 기준 개봉 첫날 약 8000명의 관객을 모아 실시간 예매율 5위를 차지했다. “공포영화의 개봉시기는 여름”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쌀쌀한 가을 날씨에 나름 선방하는 수치다.
‘해피 버스데이’는 ‘겟 아웃’ ‘23 아이덴티티’ 등을 선보인 실험적인 공포영화 제작사 블룸하우스 프로덕션 작품이다. 특히 지난 5월 개봉한 ‘겟 아웃’이 2백만명의 관객과 각종 예능에서 패러디 되는 파급력을 보여 ‘해피 데스데이’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북미에서는 이미 오프닝부터 ‘겟아웃’을 뛰어넘는 관객수를 기록했다.
‘해피 데스데이’는 생일날 반복되는 죽음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받은 여대생의 끝나지 않는 파티를 담은 공포영화다. 토끼가면을 쓴 ‘베이비’가 ‘트리’를 살해하고 난 뒤 일어나는 일을 담았다. 시사회 후 공포보다는 코믹에 가깝다는 평이 많다. 특히 ‘안무섭지만 재밌는 공포영화’라는 역설적인 타이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이담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