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홍준표에 “사심 갖고 당 운영하지 마라”

입력 2017-11-08 16:42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8일 홍준표 대표가 당내 친박계 핵심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의 자진 탈당을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공당의 대표가 사심(私心)을 가지고 당을 운영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본인의 SNS를 통해 “홍 대표가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해서 책임정치 차원에서 물러나라고 하면서 복당파에 대해선 그분들의 정치적 선택이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바른정당에서 한국당으로 당을 옮긴 복당파 의원들을 겨냥해 “그럼 김무성 의원은 정치적 책임 안져도 되냐”고 말했다.

김무성 의원과 바른정당 복당파 의원들을 두고 “총선 참패, 자당 대통령 탄핵 등을 주도한 것은 물론 탈당해서 다른 당으로 대선까지 치른 걸 벌써 잊었느냐”며 “서청원,최경환 의원과 김무성 의원이 다른 건 홍 대표에게 고마워하고 줄을 설 것이라는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이래서 내가 홍준표의 사당화(私黨化)를 우려하는 것이라며 공당의 대표가 이런 식으로 사심을 가지고 당을 운영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