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지고 빛이 바랬지만 추억이 담긴 가족사진을 복원해 액자와 디지털 형식의 사진파일로 제공하는 사업이 펼쳐진다.
8일 서울시와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에 따르면 오는 12월 말일까지 ‘추억의 복원, 행복한 오늘’이라는 주제로 어르신들의 추억사진 복원 및 무료 사진 촬영 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을 통해 가족사진이나 추억의 사진을 접수받아 디지털로 복원해 액자로 지원하며 소외된 어르신이나 조손가정 등을 대상으로 가족사진이나 장수(영정)사진을 촬영 및 제공한다.
또한 어르신들이 주최하거나 참여하는 행사에서 즉석 기념 촬영과 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며, 가족이나 자녀가 대신 신청할 수 있으며 저소득, 독거 어르신을 우선으로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7일까지며, 신청 방법은 서울시 자치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직접 접수하는 방법과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의 전화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2월에는 사업 기간 내 촬영된 어르신들의 사진을 모아 ‘추억의 복원 그리고 행복한 오늘’이라는 제목으로 어르신들의 추억과 삶에 대한 스토리가 담긴 사진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시노인복지관협회 성미선 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사진 촬영에 대한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드리고 어르신들의 정서적 복지 지원을 모색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조금이나 도움이 됐으며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의 추억의 기록을 복원, 공유하는 것은 그들의 삶 자체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존중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