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의 성남 상륙? “이재명 시장 초청했는데”…그 의미는?

입력 2017-11-08 12:58

내년 경기도지사 출마 의지를 굳힌 것으로 알려진 양기대 광명시장이 수원시와 고양시에 이어 오는 11일 오후 3시 성남시 성남산업진흥재단에서 신간 ‘양기대의 상생, 진심이 통했다’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유력한 도지사 후보로 꼽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북콘서트에 참석할지 여부가 벌써부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호사가들은 양기대 시장의 성남시에서의 북콘서트 개최를 놓고 ‘양기대의 성남 상륙’이라고 까지 말하고 있는 것이다.

 양 시장은 이날 북콘서트에서 이케아, 코스트코,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등 대형 유통기업을 KTX광명역세권에 유치하는 과정에서 부터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갈등을 극복하고 상생 협력해 온 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폐광의 기적’인 광명동굴을 통해 연간 150만 명 규모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국내 각 지역의 특산와인 175종 11만병을 판매하며 이뤄낸 지역 간 상생협력의 노하우와 이를 통한 지역 발전의 전략 등에 관한 대담도 나눌 예정이다.

 대담은 이언경 전 채널A 앵커와 방송인 양지열 변호사가 1시간 가량 진행한다.

 양 시장은 “내년 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그간 기초단체장으로서의 성과와 실적을 내놓고 당당하게 겨뤄보고 싶다”며 “이재명 시장을 정중히 초청했는데 참석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광명=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