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부산 사상구)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산산이 갈라진 대한민국..도대체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한 적폐청산인지 성찰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국당 정치보복대책특위 대변인을 맡고 있는 장 의원은 6일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변창훈 검사과 투신한 것과 관련해 “조선시대 반정 이후에나 볼 수 있었던 보복의 피바람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다시 재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청부검찰의 섬뜩한 칼춤에 대한민국에 온통 피바람이 불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장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소환되고 김재철 전 MBC사장의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습니다. 다음은 전직 국정원장들의 줄소환이 기다리고 있고, 그 다음엔 김장겸 MBC사장과 고대영 KBS사장이겠지요” 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그는 “한 쪽에서는 곡소리가 진동을 하고 울음과 분노와 저주의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다른 한쪽에는 그 곡소리와 피눈물을 저주하고 희롱하는 글들과 방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가슴에 손을 얹고 깊이 성찰해야 할 때입니다”라고 주장하며 글을 마쳤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