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사이영상 투수 로이 할러데이, 비행기 사고로 사망

입력 2017-11-08 08:34
사진=워싱턴포스트 웹사이트 캡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이영상 출신 투수 로이 할러데이(40)가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고 7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이 전했다. 할러데이는 MLB에서 16시즌을 뛰면서 8번 올스타에 선정됐고 2차례 사이영상을 받았다.

플로리다 파스코 경찰은 할러데이가 자신의 단발엔진 경비행기를 타던 중 멕시코만에서 일어난 추락 사고로 숨졌다. 할러데이는 혼자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비행기의 추락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할러데이는 199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데뷔해 12년간 뛰다 2010년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해 2013년에 은퇴했다. 할러데이는 두 팀에서 통산 416경기에 등판해 203승 105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2003년과 2010년에는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2010년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는 9이닝 동안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노히트노런 경기를 펼쳤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