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두 가지 의외의 면모가 발견됐다. 7일 오후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내외는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이다.
▶학생 처럼 귀여운 글씨체
청와대를 방문한 트럼프는 방명록에 “문 대통령에게, 정말로 큰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는 짧은 글과 함께 서명을 남겼다. 대중이 주목한 것은 내용이 아닌 귀여운 글씨체였다.
이미 미국에서는 트럼프 글씨체는 유명하다. 작년 10월 미국 언론사 버즈피드는 그의 글씨체를 딴 폰트 작은 손(Tiny hand)을 출시해 무료로 배포했다.
▶애주가가 아니라 ‘금주가’
청와대는 국빈만찬을 준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술을 먹지 않는 것을 고려해야 했다. 성공한 사업가인 그는 겉보기엔 술을 즐길 것 처럼 보이지만 평생 술, 담배, 마약을 멀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81년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한 그의 형 때문에 금주를 결심했다.
그는 술 대신 콜라에 중독됐다. 트럼프의 백악관 집무실에는 버튼을 누르면 전용 비서진이 콜라를 가져다 주는 ‘콜라 전용 빨간 버튼’이 존재한다.
이담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