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방림동에 위치한 정형외과, 관절전문 가제트병원이 무릎관절염 환자에 대한 유전자 세포 치료를 도입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무릎관절염은 무릎의 관절연골이 변성 및 마모 되거나 연골의 증식성 변화가 나타나는 퇴행성 변화가 주된 원인으로, 퇴행성 관절염의 범주에 속하는 질환이다.
퇴행성관절염에 대한 유전자 세포치료는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한 의료기관만 시술이 가능하다. 가제트병원은 질병관리본부에 유전자 치료기관으로 10월 30일자로 신고 완료했다.
가제트병원 박종민 원장은 “무릎관절이 관절염으로 손상되면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분비되어 관절조직을 손상시키고, 염증환경이 지속되는 악순환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지속적인 염증 반응은 관절 전체의 손상을 야기 하게 된다”며 “유전자세포치료를 시행하면 염증성 관절환경을 항염증성 관절환경으로 개선시켜 관절염의 악화기전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전자 세포 치료는 비수술 치료법으로 유전자 세포 치료제를 무릎관절염 환자의 무릎 관절강 내에 투여하는 방법이다. 이 치료제는 항염증 작용을 나타내는 성장인자 유전자가 도입된 동종연골유래 연골세포를 주 성분으로 하고 있다.
무릎관절염 중기 후반의 중등도 환자와 3개월 이상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에 시술을 적용 할 수 있다. 1회의 주사로 2년 이상 통증과 관절기능 개선효과를 나타내었다고 보고도 있다고 한다.
주사기로 약제를 주입하기 때문에 절개나 마취 등이 불필요하여 시술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고, 치료시간은 약 10분정도 소요되며 경과 관찰을 위해 하루 정도의 입원 기간이 필요하다.
박종민 원장은 “이번 퇴행성관절염에 대한 유전자 세포 치료법 도입으로 인해 무릎관절염 환자에 대한 다각적인 치료 접근이 가능해졌으며, 앞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른 정확한 치료는 물론 사후관리에도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전재우 기자
가제트병원, 무릎관절염 환자 위한 유전자 세포 치료법 도입
입력 2017-11-07 17:20 수정 2018-01-31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