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홍보 영상에 김연아 아닌 소트니코바가?”… 광화문 미디어파사드 실루엣 논란

입력 2017-11-07 15:30 수정 2018-08-06 15:57
사진=인스타그램 '준가을'(@korea_nightscape)

광화문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지난 2일 설치된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가 상영되고 있다. 그런데 그 영상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영상 속에는 점프를 하고 있는 피겨스케이팅 선수의 실루엣이 담겨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김연아 선수의 점프 실루엣을 사용한 것으로 짐작했다. 그런데 이것이 2014 소치올림픽에서 논란을 샀던 러시아 피겨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디시인사이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보영상 속 실루엣과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소트니코바의 자세를 일일이 비교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영상에 사용된 실루엣 모두가 소트니코바의 동작과 매우 흡사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준가을'(@korea_nightscape) 캡쳐

논란이 커지자 해당 영상을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연아 레전드의 트리플 러츠”라는 글과 함께 올렸던 사진작가는 글을 수정하기도 했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김연아 선수일 줄 알았는데 아니라니 충격”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소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