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가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게 명예체육박사학위를 수여했다.
경기대는 3일 오전 10시30분 수원캠퍼스 종합강의동 최호준홀에서 박영진 이사장, 김인규 총장, 이에리사 전 의원, 정현숙 대한탁구협회부회장,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양궁 국가대표 기보배 등 체육계 관계자와 가족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 위원의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을 진행했다.
유 위원은 제28회 아테네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다. 경기대 스포츠경영학과 및 일반대학원 사회체육학과(체육학석사)를 졸업했다.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등에서 우승했다.
2016년 8월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집행위원, 국제스포츠재단(ISR)이사장, 스포츠·레저안전 홍보대사, 용인시 홍보대사 등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경기대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국가의 위상과 모교의 명예를 높이고, 탁월한 리더십으로 국내 스포츠 분야의 향상과 발전, 세계 올림픽의 이념 구현을 위해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유 위원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유 위원은 “명예라는 단어가 더 무겁게 느껴진다. 명예박사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선수들을 위한, 선수들에 의한 체육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스포츠 강국을 넘어선 스포츠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