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성형 선택 시 중요하게 체크해야 할 부분

입력 2017-11-07 13:53 수정 2017-11-07 13:54

수능 이후 시기나 겨울방학을 앞두고 성형을 고려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사회 초년생들이나 새내기 신입생(수험생)들이 성형외과에 가장 많이 문의하는 것 중 하나가 코성형이다. 우리 얼굴의 이목구비에서 기둥역할을 하고 있는 부위는 코이며,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오뚝하고 날렵한 코를 가지기를 선호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예쁜 코의 기준은 콧대를 시작으로 코끝까지의 라인이 부드럽게 이어지게 된다. 하지만 동양인들의 경우에는 콧대가 낮고 뭉툭한 코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코성형을 통하여 이를 극복하는 경우가 많다.

코성형을 진행하게 될 경우에는 전체적인 얼굴의 비율과 조화를 고려하여 디자인이 진행되어야 한다. 그 이유는 작은 변화에도 전체적인 얼굴의 느낌이 달라지기 때문인데, 개인이 가지고 있는 코의 모양과 특징을 파악하여 알맞은 수술방법을 진행할 수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코성형외과나 유명한곳을 찾기 이전에 자신에게 적합한 코 모양과 라인을 찾아야만 자연스럽고 예쁜 코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의료진의 경력과 전문의 여부 등을 면밀히 따져보아야 한다. 또한 해당 병원의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응급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지 여부와 사후관리가 얼만큼 철저하게 이루어지는지 함께 알아 보아야 한다.

코성형을 진행함에 있어서 재료 선택도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비중격연골, 귀연골과 같은 자가연골은 코끝의 비주 길이 연장이나 코끝의 섬세한 모양을 만들 때 사용한다. 하지만 보형물에 대한 거부 반응이 없는 환자라면 콧대에는 자가연골 보단 보형물을 삽입하는 것이 여러 면으로 보아 적합한데 보형물의 경우에는 환자의 피부 상태와 내부 구조 등을 정밀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티엘성형외과 최세운 대표원장은 “코성형에 있어서 숙련된 성형외과 전문의와 함께 1:1 맞춤 상담을 통해서 자신에게 맞는 보형물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재수술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환자가 추구하는 미적 기준에 맞출 수 있는 의료진의 수술 노하우 또한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무조건 유행하고 있는 코 모양을 따르기 보다는 환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이목구비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코를 디자인할 수 있는 미적 감각 또한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