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삼성의 갤럭시 노트8 광고가 네티즌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이폰의 단점과 삼성 휴대폰의 장점을 재치 있게 비교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광고는 아이폰 유저라면 누구나 한 번쯤 불편함을 느꼈을만한 단점들을 다뤘다. 용량이 부족해 사진이 찍히지 않거나, 방수가 되지 않아 그간 찍은 사진을 날리고, 이어폰잭과 충전잭이 일체형(아이폰7 기준)이라 별도의 연결잭을 써야 하는 등의 불편사항은 아이폰 유저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되던 문제점이었다.
삼성은 이번 광고에서 주인공을 아이폰 사용자로, 그 여자친구를 갤럭시 사용자로 설정해 갤럭시의 '편리한' 기능을 강조했다.
아이폰이 처음 세상에 나온 2007년부터 꾸준히 아이폰을 써온 광고 속 주인공은 결국 갤럭시 노트8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거리로 나가자 아이폰X를 사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는 아이폰 팬들이 보인다. 그중 주인공과 눈이 마주친 한 남성은 어색한 M자 헤어라인을 하고 있는데, 남성 뒤로 보이는 아이폰X의 상단과 비슷한 형태다. 아이폰X 디자인을 조롱하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우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