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형’ 호날두, 리그에서는 ‘최악’, 챔스에서는 ‘최상’ 컨디션 보여

입력 2017-11-07 13:38

2년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가 선정한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받은 레알 마드리드 최고의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7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호날두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7경기에서 48번 슈팅을 했는데 그중 단 한 골만을 넣었다”며 “슛 성공률은 2.08%에 그치고 있다. 이는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 중 최하위 수준”이라고 혹평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7승2무2패(승점 23점)로 FC바르셀로나(승점 31점)와 발렌시아(승점 27점)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호날두는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훨훨 날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총 6골을 넣어 최다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도르트문트,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모두 골맛을 봤다.

한편 호날두와 늘 비교대상이 되는 리오넬 메시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69차례의 슈팅을 기록해 이 중 12번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슛 성공률은 17.39%를 기록했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