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 근황 포착 ··· “준식물상태? 하지만 회복가능성 있어”

입력 2017-11-07 11:03

  
6일 TV조선의 탐사 보도팀 ‘세븐’이 이건희 삼성 회장의 병상 모습이라며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이 회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침대에 기대 앉아 TV를 시청하는 모습이 담겼다. TV조선은 이 회장이 시청한 것이 지난 5월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목소리의 형태’라고 전했다.잠시 후 간호사와 이 회장이 의사 표시를 나누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다. 

영상을 본 일부 의료진들은 “인공호흡기가 없고 자발적 움직임이 어느정도 있는걸로 봐서는 ‘준 식물상태’ 같다”며 “완전히 뇌세포가 죽은게 아니라 살아있지만 어느정도 기능이 떨어져있는 상황이라면 회복이 가능하다”고 소견을 밝혔다.

하지만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영상이 너무 흐릿해 이 회장인지 모르겠다” “이건희 숨은 그림찾기냐” “알아볼 수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2014년 5월 한남동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자택 근처인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와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고 장기입원중이다. 이 회장의 상태가 어떤지 베일에 가려 있다. 

민다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