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오천교회, 비전센터 준공감사예배 드리고 새 일꾼 39명도 세웠다

입력 2017-11-07 10:46
경북 포항오천교회(담임목사 박성근)는 지난 5일 오후 3시 교회 본당에서 장로, 집사, 권사 임직예배를 드리고 39명의 새로운 일꾼을 세웠다(사진).

​교회는 임직식에서 김영윤, 이종태, 이상배, 김정숙씨 등 4명을 장로로 장립하고 정철화씨와 박진국씨 등 15명을 안수집사, 엄대선씨와 유애련씨 등 20명을 권사로 세웠다.

임직자들은 “부족한 사람을 하나님의 종으로 세워주신 것을 감사로 여기며 충성을 다해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약속한 뒤 “끊임없는 기도와 사랑으로 격려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박성근 목사의 인도, 이대우 포항남노회 부노회장(장로)의 기도, 할렐루야찬양대의 찬양, 김태범 전 총회장(대구삼덕교회 원로목사)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김태범 목사는 ‘크리스천의 리더십’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교회와 가정은 같은 성격을 갖고 있는 만큼 가정에 충실하고 가정을 잘 다스리는 사람이 교회의 일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율법은 힘을 쓰지만, 사랑은 그렇지 않기에 사랑할수록 무능한 것처럼 보인다”며 “무능함 속에 하나님의 전능하심이 숨겨져 있음을 잊지 말고 멀리보고 사랑하는 교회의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포항오천교회는 올해 창립 66주년을 맞아 지난 4일 오전 11시 교회 본당에서 비전센터 준공 감사예배를 드리고 지역사회와 이웃, 다음세대를 위한 교회 공동체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사진).

비전센터는 7782㎡(2359평) 부지에 건축면적 3551㎡(1076평), 연면적 7573㎡(2295평) 4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소예배실과 식당, 카페, 실내놀이터 다목적실 체육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비전센터는 2011년 11월 교회 창립 60주년 기념사업으로 결의한 뒤 종합계획과 건축헌금 작정 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7월부터 본당 리모델링 공사와 병행 추진해 착공 1년 2개월 만인 지난 9월 준공됐다.

손병렬 목사(포항중앙교회)는 비전센터 준공 감사예배에서 ‘하나님의 위대한 꿈을 이루는 교회’란 제목설교를 통해 “안디옥교회는 어려울 때 세워진 교회였지만 오직 예수님을 가슴에 품었고 성령의 역사가 넘치는 교회였으며 세상에 감동을 주는 교회였다”며 “포항오천교회도 하나님의 위대한 꿈을 이루고 복음전도자를 세우며 다음세대의 인물을 키우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최웅 포항시 부시장과 임상진 전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의 축사, 포항오천교회 하나넬중창단의 축가, 광고, 준공기념촬영 및 기념테이프 커팅, 기념식수, 오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성근 목사는 “하나님의 성전을 사랑하는 눈물의 헌신과 기도, 그리고 건축위원들의 이해와 침묵, 사랑이 있었기에 비전센터 건축이 가능했다”며 “건축과정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자”고 말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