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루키’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진출 첫 시즌에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신인 선수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건 LPGA 역사상 처음이다.
박성현은 6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2위보다 한 단계 오른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순위까지 박성현은 랭킹 포인트 8.4959점으로 8.6487의 유소연에게 약 0.15점 뒤진 2위였다.
그러나 전날 발표된 순위에서 박성현은 8.4056점이 되면서 유소연을 0.02점 차로 앞질렀다. 데뷔 11개월 만에 19주 동안 1위를 지켰던 유소연을 제치고 골프 여왕에 등극한 것이다.
2009년 LPGA에 데뷔한 신지애는 이듬해 세계랭킹 1위에 처음 올랐고 2014년 데뷔한 리디아고도 1년 뒤 정상 자리를 차지했다. 유소연은 데뷔 5년 만에, 2007년에 데뷔한 박인비는 2013년에 처음 1위에 올랐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