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의 소음성 난청 증상↑... 보청기 필요함에도 높은 가격에 ‘발목’

입력 2017-11-06 15:30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률은 85%였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써, 우리나라가 IT 선진국다운 면모를 드러내는 지표로 여길 수 있다.

하지만 양지가 있으면 음지도 있는 법이다. 주변을 조금만 돌아보면 스마트폰에 이어폰을 꽂은 채 음악이나 동영상, 영화 등을 즐기고 있는 이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로 인한 안전사고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졌던 난청의 발생률이 젊은 층에서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수치로도 잘 나타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소음성 난청으로 내원하는 10~29세 환자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15년에 양쪽 청력이 손실된 10~29세 소음성 난청 환자수는 4173명이었으나 2016년 4326명으로 증가했다. 한쪽 청력은 정상이고 반대쪽 청력만 손실된 경우는 2015년 2316명에서 2016년 2357명으로 늘어났다.

소음성 난청의 경우 지속적인 소음 노출로 청력이 서서히 나빠지므로 초기에 알아차리기 힘들다. 초기 증상으로는 남성목소리보다 여성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고, 평소 텔레비전 시청 시 남들보다 음량을 크게 해야 잘 들린다거나, 대화할 때 상대방이 하는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자꾸 되묻는 것 등이 있다.

만약 난청 증상이 계속 심해진다면 보청기 착용을 통해 청력의 손실을 잡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마치 시력이 나빠지면 안경을 착용하듯 말이다. 난청의 발생으로 불편을 느낄 때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게 되면 달팽이관 내의 모세포 노화를 막을 수 없으므로 뒤늦게 보청기를 착용하더라도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난청이라는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적절한 시기에 보청기 착용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혹은 보청기 착용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으나 부담되는 가격 때문에 구입을 꺼리거나 한쪽 귀에만 착용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특히 경제활동을 아직 시작하지 않았거나 사회 초년생인 10~20대, 넓게는 30대까지 젊은 층이 난청을 겪는 경우에는 부담이 더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국내 브랜드 보청기인 딜라이트 보청기 관계자는 ”소음성 또는 노인성 난청을 겪고 있음에도 그 증상과 대처방법을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난청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청각관리, 그리고 보청기 선택 기준은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럼에도 아직까지 경제적 부담으로 보청기 착용을 망설이는 난청인들이 많다”며 “딜라이트 보청기에선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난청인들이 갖고 있는 부담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제적인 이유로 듣지 못하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기업이념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난청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자 노력하는 딜라이트 보청기는 현재 대국민 캠페인 <보청기는 양쪽이다>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 중에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