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자’ 만수르 헬기 추락 사망… 아부다비 왕자와 다른 인물

입력 2017-11-06 14:16
사우디 아라비아 만수르 빈 무크린 왕자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정부 관리들과 탑승한 헬리콥터의 추락으로 사망했다.

사우디 내무부는 6일 아시리주에서 헬기가 추락해 왕자 1명과 고위 관리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내무부는 현재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우디 위성방송 알아라비아는 숨진 왕자가 만수르 빈 무크린이라고 보도했다. 만수르 왕자는 아시르주 부지사, 사우디 정보기관 총책임자를 지냈다.

한때 사우디 왕세자였던 무르킨 빈 압둘라지즈 왕자의 아들이다. 무르킨은 2015년 4월 살만 국왕에 의해 왕세자 지위를 박탈당했다. 현 왕세자는 살만 국왕의 32세 아들 무함마드 빈 살만이다.

숨진 만수르 왕자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왕가의 석유재벌이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 구단주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 왕자와 다른 인물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