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내무부는 6일 아시리주에서 헬기가 추락해 왕자 1명과 고위 관리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내무부는 현재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우디 위성방송 알아라비아는 숨진 왕자가 만수르 빈 무크린이라고 보도했다. 만수르 왕자는 아시르주 부지사, 사우디 정보기관 총책임자를 지냈다.
한때 사우디 왕세자였던 무르킨 빈 압둘라지즈 왕자의 아들이다. 무르킨은 2015년 4월 살만 국왕에 의해 왕세자 지위를 박탈당했다. 현 왕세자는 살만 국왕의 32세 아들 무함마드 빈 살만이다.
숨진 만수르 왕자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왕가의 석유재벌이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 구단주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 왕자와 다른 인물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