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캐스팅, 찍고 즐기는 사이 얻게 된 캐스팅 기회…제2의 바이칼(BAIKAL) 탄생하나

입력 2017-11-06 13:36
사진 제공 : ㈜지니캐스팅

셀프 오디션 어플 지니캐스팅(GINI CASTING)이 화제다. ㈜지니캐스팅은 사용자의 동영상을 온라인에 전송하고, 방송, 연예 관계자의 평가를 거쳐 캐스팅의 행운도 얻을 수 있는 셀프 오디션 서비스 지니캐스팅을 독자 개발했다.

지니캐스팅은 오프라인에 설치된 스튜디오와 온라인 오디션 갤러리 지니 스테이션으로 구성된다. 사용자는 오프라인 스튜디오에서 셀프 오디션 장비를 통해 노래와 배경 영상, 특수 효과 등을 선택해 대형 패널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보며 끼를 뽐낸다.

또 녹화가 끝난 후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스마트폰과 온라인 오디션 갤러리 지니 스테이션으로 동영상이 전송된다. 전송된 참가자들의 동영상은 참신하고 개성 있는 새 얼굴을 찾는 방송, 연예 관계자들의 평가를 받는다. 이 가운데 재능을 인정받고 팬덤을 쌓은 참가자는 자연스럽게 캐스팅 기회까지 얻게 된다.

이미 50여 개 유명 연예 기획사 및 10여 개 방송사와 업무협약을 체결, '진흙 속 진주 찾기'에 나설 만반의 준비를 마친 지니캐스팅. 이는 연예인 지망생을 위한 서비스는 물론, 비디오 콘텐츠를 매개로 한 신개념 놀이문화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온라인 갤러리 공개 여부를 스스로 선택, 단순히 동영상 촬영을 즐기거나 나만의 영상 콘텐츠를 소장할 수 있도록 해 대중의 접근성도 높였다.

이처럼 시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은 지니캐스팅은 출시 전부터 입소문을 타고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투자비용 부담이 적고 운영 및 관리가 쉬워 실속형 창업 아이템을 찾던 예비 창업자들이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렌탈 설치를 원해 그 문의 또한 쇄도하고 있다.

국외에서는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등 한류 열기가 뜨거운 국가의 굴지 기업들로부터 지니캐스팅 독점 전개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도 요청받고 있다. 일부 국가의 경우 현재 구체적인 계약 조건이 오가는 등 독점권 계약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니캐스팅은 내년 1월 본격적인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12월 초 예비 가맹점주와 렌탈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 1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물론 러시아까지 진출해 다양한 행사와 러시아 이르쿠츠크시 공식 홍보대사, 생수 모델 등으로 활약하고 있는 그룹 바이칼(BAIKAL)도 지니캐스팅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제2의 바이칼이 탄생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니캐스팅 기업부설연구소 김대영소장은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Z세대의 성장과 1인 미디어 시장의 확산으로 영상 콘텐츠 시장은 무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지니캐스팅은 이 같은 사회 조류의 변화에 발맞춰 스스로 끼를 뽐내고, SNS와 메신저에 공유할 나만의 콘텐츠를 갖기 원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동영상 놀이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지니캐스팅은 온스타일의 인기 프로그램 On Style '겟 잇 뷰티'(Get it beauty)의 제작협찬에도 참여해 11월 중 방영을 앞두고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