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 이승권(61) 씨가 5일 오후 설악산 천불동 귀면암 근처에서 산양을 발견하고 50밀리 캐논 카메라로 7미터 거리에서 촬영에 성공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I급으로 천연기념물 제217호인 산양은 접근하기 어려운 바위나 나무가 빽빽이 우거진 험한 산악 산림지대에 서식하며 인적이 드문 내설악 황철봉 부근에서 소수의 개체가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등산객의 출입이 빈번한 외설악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시행해온 등산코스 휴식년제 등 지속적인 보호 정책의 효과로 서식환경의 개선이 이루어진 결과로 보인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