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방본부, 최근 3년간 유기견 현장대응활동 분석
출동건수 올 10월까지 4539건 작년 대비 29%나 증가
유기동물 줄이기 활동으로 수는 6년간 두배이상 감소
최근 개에 물려 피해를 입는 사고가 빈발하면서 잠재적 위협으로 지목되는 유기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 유기견 현장대응 활동에 대한 통계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유기견 대응활동은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다.
유기견 관련 출동요청은 2014년 1493건, 2015년 2220건, 2016년 4085건이었다. 올해의 경우 10월 현재까지 4539건을 기록한 상태다.
특히 지난해 10월 3519건에 비해 올해 10월까지 4539건으로 전년 대비 1020건(29%)이나 증가했다.
올해 10월 현재 유기견 관련 대응활동은 일평균 15.2건에 달한다.
서울시는 유기동물을 줄이기 위해 ▲유기동물 보호기간 연장 ▲반려견 유기·유실방지를 위한 동물등록제 ▲동물보호명예감시원 위촉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개장 ▲동물보호교육 등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유기동물 발생은 2010년 1만8624마리에서 2016년 8648마리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정문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유기견 관련 사고가 최근 들어 많이 발생하고 있어 견주나 일반시민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유기견의 경우 일단 물수 있기 때문에 맹견 대비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견주들은 반려견과 외출 시 반드시 목줄을 채워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