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대통령, 북핵 해법 발표해야…또 뭉개면 국민 저항"

입력 2017-11-06 10:34 수정 2017-11-06 10:35
사진=뉴시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민들이 북핵의 인질이 됐다. 이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로드맵을 발표해 달라"고 촉구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줄곧 우리 방미전까지 북핵 로드맵을 밝혀달라고 요청했으나 여태 침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마땅히 국민 앞에서 북핵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지겠다는 발표를 반드시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고 또 다시 뭉개고 침묵일변도로 북핵문제를 끌고 갈 때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극렬하게 저항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 대표는 "미 백악관 관계자가 북핵이 적화통일용이라고 규정을 지은 것은 우리 당 방미대표단이 미국 조야(朝野·정부와 민간)에 가서 설득한 결과라고 본다"며 "북핵이 체제보장용이라는 주장은 문재인 정부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