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내가 등장하면 VIP결정타”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공개한 최순실 녹취록

입력 2017-11-06 05:12
사진=방송화면 캡처

최순실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임을 시인하는 녹취록이 방송을 통해 공개돼 파문이 예상된다.

5일 방송된 SBS 파일럿 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최순실의 태블릿PC가 공개되기 전인 2016년 7월 녹음된 음성파일이 공개됐다. 이 녹취록엔 최순실이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겼다.



최순실은 이 전 총장에게 TV조선 취재진을 만난 일화를 털어놨다. 최순실은 “무심코 내려서 걸었다. 눈이 나쁜데 안경을 안 썼다. 그랬더니 이 X들이 한 X이 찍었나봐 카메라로. 아차 싶더라”며 “어디다 내보내려고 하는 것인지..”라고 말했다.

이어 최순실은 “너무 나갔다, 기자들이. 기자들이 흔드는 건 결국 차(은택) 감독도 아니고 아무도 아니다”라며 “결국 나를 등장시켜서 치면 VIP가 이제 결정타를 받으니까. 그거다”라고 말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