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이 박근혜 5촌 살인사건을 파헤쳤다.
5일 방영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박근혜 5촌 살인사건에 관련된 결정적인 제보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어준은, 정청래 의원, 진선미 의원, 배정훈 PD, 김용민 변호사와 2013년 두바이로 떠났던 이유를 밝혔다.
이어 두바이 제보자의 증언을 공개했다. 그는 박용수가 아닌 제 3의 인물이 박용철을 죽였다고 말했다. 또 정윤회, 최순실 등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인물들을 언급했다. 박용철이 정윤회와 녹취록을 담보로 거래했던 금액이 1000만 달러, 한화로 약 100억원 이었다는 단서도 남겼다.
두바이 제보자의 증언은 2014년에 한 것으로 당시에도 제보자는 국정농단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최초로 공개된 북한산 제보자도 “ 북한산에서 덩치 큰 남자가 여러 사람에게 맞고 쓰러졌다”고 제보했다. 사건 당시 경찰이 내놓은 ‘사촌 형인 박용수가 동생 박용철을 계획적으로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수사 내용과 반대되는 내용이다.
또 김어준은 “두바이 제보자의 증언을 더 공개하고 싶어도 추가 제보가 없으면 이야기를 이어가기 힘들다”며 시청자들에게 제보를 부탁했다.
진서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