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탈 업그레이드 야수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차’

입력 2017-11-06 00:05
사진=미국 비밀경호국 트위터

미국 비밀경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사용될 ‘업그레이드’ 야수들을 공개했다.

5일 비밀경호국은 소셜미디어에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를 방문하는데 ‘야수(The Beast)’를 남겨 두고 갈 수 없다”는 글과 함께 수송기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여러 대의 대통령 전용특수차량, 일명 ‘야수’들이 수송기 내에 탑재돼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올해 초 미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개발된 업그레이드 버전 ‘야수’ 제작에 약 167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캐틸락원’으로도 불리는 이 차량은 무게가 8t에 달한다. 문 두께도 8인치(20cm)가 넘어 총알과 로켓, 폭탄 공격에도 견딜 수 있다. 화학 물질 공격을 대비한 완벽에 가까운 밀폐 기능도 갖췄다. 타이어가 터진 상태에서 달릴 수 있고, 트렁크에는 산소공급시스템까지 갖춰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차로 알려졌다.

진서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