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이 정글에서 故김주혁을 추모하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5일 방영된 KBS2TV ‘1박2일’에서는 SBS ‘정글의 법칙’ 촬영으로 김주혁의 발인을 보지 못했던 정준영이 “형은 항상 우리에게 멋있는 형, 소중한 형이었다. 잠깐 ‘1박2일’ 쉬고 있을 때 형들에게 연락했는데 주혁이 형이 그때도 나 힘들까봐, 내가 한국에 오자마자 나를 보러 와줬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하지만 나는 형이 힘든데 옆에 갈 수가 없어 미안하고 빨리 형에게 가고 싶다”고 오열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다른 멤버들도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차태현은 “이 장소는 꼭 한번 형한테 보여 주고 싶어서 따로 왔다”며 김주혁이 꼭 한번 와보고 싶다고 했던 명동성당을 영상으로 보냈다. 데프콘과 김종민은 말을 잇지 못했고, 김준호도 “좋은 곳으로 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교통사고로 숨졌다. 교통사고의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유족들은 사인을 알기 위해 부검을 신청했다.
진서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