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의 신입 여직원이 잇단 성범죄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자 몰래카메라를 찍었던 동기가 이미 동종 전과로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몰카를 찍은 남자 신입사원 A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로 1월 구속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이 사건에 앞서 이미 동종 전과로 유죄를 선고받아 징역형의 집행유예 기간에 있었던 점을 고려해 그를 구속했다.
신입 여직원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2016년 12월 23일 저녁까지 교육을 받고 동기들과 술을 마시다가 혼자 화장실에 갔는데 누군가 화장실로 들어와서는 인기척이 없길래 위를 봤더니 휴대전화가 들린 남자 손이 제 칸으로 들어와 있었다”며 “동기 언니와 CCTV를 확인하러 가려는데 갑자기 동기 오빠가 ‘남자가 들어간 줄 알고 장난치려던 것’이라며 자신이 그랬다고 했다” “처음엔 수긍했지만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글을 올렸다.
진서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