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9개월차 지지율이 지난 70년간 역대 대통령들 중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순방에 나서면서 외치를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이지만, 정작 안방에서는 사상 최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미 ABC뉴스는 4일(현지시간)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에 대해 인정한다는 답변은 전체 응답자의 37%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4개월간 거의 변하지 않았고, 37~38%로 고착화되고 있다.
역대 미 대통령들의 취임 9개월 지지율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57%,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89%,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52%,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은 76%,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59%, 지미 카터 전 대통령 51%,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77%, 드와이트 아이젠아워 전 대통령 61%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불인정은 59%였으며, 이들 중 강하게 불인정한다는 답변은 50%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29일부터 11월1일까지 미 성인남녀 1005명을 상대로 전화통화로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3.5%포인트.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