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ABU TV 드라마 부문 ‘최우수상’ 영예

입력 2017-11-05 15:52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 홈페이지

지난 1월 종영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가 3일 밤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17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상 시상식에서 TV 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배우 한석규 서현진 유연석이 주연한 ‘낭만닥터 김사부’는 시골 병원에서 활약하는 천재 외과 의사의 이야기를 그린 메디컬 드라마다. 총 20부작으로 그려진 드라마는 자체 최고 시청률 27.6%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주인공 김사부 역을 맡은 한석규는 ‘2016 SAF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ABU 시상식에서는 KBS 1TV ‘KBS 스페셜-앎’이 TV 다큐멘터리 부문 최우수상을, KBS 월드라디오 ‘한국 말하기 동영상 공모전-한국어 세계와 꿈꾸다’가 라디오 인터랙티브 부문 장려상을 받았다. ‘KBS 스페셜-앎’은 4기 암 환자들의 투병과정과 이별을 준비하는 모습 등을 기록했다.

ABU상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270여개 방송사를 회원사로 둔 ABU가 주관하는 상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다양성과 방송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대부분 방송사들이 가입해 있는 협회인 만큼, 지역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올해는 50개 국가에서 출품된 280여개 작품이 경쟁을 벌였다.

문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