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X' 판매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대규모 도난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IT매체 씨넷(CNET)은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애플 스토어 근처에서 '아이폰 X' 300대 이상이 도난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후드 티를 입은 남성 세 명이 샌프란시스코 애플 스토어 바깥에 주차돼 있던 UBS 트럭에 침입해 싣고 있던 '아이폰 X'를 갖고 달아났다. 도난당한 아이폰은 총 37만달러 어치에 달한다.
경찰은 절도단이 UPS 트럭에 '아이폰 X'이 대거 실린 것을 알고, 한참 전부터 그 트럭을 쫓아오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했다. 용의자들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씨넷은 "도난 사고에도 불구하고 해당 매장은 시간에 맞춰 '아이폰 X'을 다시 수급할 수 있다"며 "예약자가 제품을 수령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