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피로회복제' 박카스, 아이스크림으로 만난다

입력 2017-11-05 10:29
사진=뉴시스

국민 피로회복제로 유명한 '박카스'가 아이스크림으로 나왔다. 

동아제약과 배스킨라빈스는 3일 ‘박카스향 소르베(=셔벗, 샤베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박카스향 소르베(사진)는 우유를 넣지 않고 과즙을 그대로 얼린 듯한 질감의 셔벗이다. 이 아이스크림은 이달부터 배스킨라빈스 매장에서 판매된다.

배스킨라빈스는 "수험생의 피로를 회복시켜 준다는 의미로 수능에 맞춰 나온 것"이라며 "박카스향을 자체 기술로 첨가해 박카스를 그대로 얼린 듯한 맛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박카스가 54년 만에 다른 형태의 음식으로 변신할 수 있었던 것은 '분류'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2011년 박카스가 일반의약품에서 의약외품으로 전환되면서 아이스크림 등 다른 식음료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일반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전 없이도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약을, 의약외품이란 의약품은 아니지만 사람의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말한다.

박카스향 소르베는 11월 한 달간 한정 판매된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