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SBS ‘정글의 법칙’촬영 중 고(故) 김주혁의 비보를 접한 가수 정준영이 어제(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정준영은 지난달 29일 SBS ‘정글의 법칙' 촬영을 위해 뉴질랜드로 떠났다. 정글 환경 특성상 휴대 전화나 인터넷 사용이 어려워 정준영은 김주혁의 비보를 뒤늦게 접하게 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정준영은 김주혁의 사망 소식을 듣고 몸을 가누지 못할 만큼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영은 예정대로라면 오늘(5일) 귀국이었다. 소속사 측은 정준영의 납골묘 방문 계획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큰 슬픔에 빠져있는 정준영이 마음을 추스린 후, 고인이 있는 납골묘를 찾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정준영과 김주혁은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에서 17살 차이나는 맏형과 막내로 ‘브로맨스 케미'를 자랑하며 시청자에게 사랑받았다.
김주혁은 지난 10월 30일 오후 4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 아파트 정문 도로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다. 이후 심폐소생 후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후 6시 30분에 사망했다. 고인의 유해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안치됐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