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강원도 영월군의 국내에서 가장 큰 소나무인 관음송

입력 2017-11-04 21:30 수정 2017-11-04 23:06
 

강원도 영월군의 남한강 상류의 지류인 서강이 곡류하여 반도모양의 지형을 이룬 청령포의 아름다운 경치는  오히려 슬픈 임금이었던 단종의 슬픈 비극과 대조를 이룬다.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청령포에는 나무의 높이가 30미터 정도로서 국내에서 가장 키가 크고 수령 600년된 소나무가 있다. 이 소나무는 지상 1.2미터에서 두개로 갈라져 자랐는데 단종이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이 곳에서 유배생활을 하고 있을 때  이 나무에 걸터 앉아서 서울쪽을 바라보며 오열 했다고 한다.  그래서 단종이 이 소나무에 걸터앉은 비참한 모습을 보았으며, 오열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하여 관음송이라 부르게 되었다.
 


2009년 6월  30일에 조선왕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장릉은 조선 6대 왕인 단종의 능으로 ,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의 자리를 빼았기고 강원도 영월군 청령포로 유배되어 17세 되던해에 죽임을 당하였다. 단종을 시신을 수습하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엄명에도  호장 엄홍도가 그시신을 수습하여 현재의 능이 있는 곳에 암매장 하였다.  그 후 숙종 때인 1698년에 이르러 단종이 왕으로 복위되고 단종이 암매장된 곳을 찾아내 왕릉으로 정비하면서 묘호를 단종, 능호를 장릉이라 하였다.

강민석 선임기자 kang196021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