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4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3일 청와대를 방문한 장애인부모연대 소속 부모·학생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김 여사는 이들이 청와대를 관람한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나가 맞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부모들은 지난 9월 서울 강서구의 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토론회에서 반대하는 지역주민을 설득하기 무릎을 꿇었었다.
청와대는 페이스북에서 “문제가 됐던 해당 지역의 부지에는 특수학교와 함께 주민편의 시설이 설치될 예정으로 특수학교 설계 절차가 진행중이라고 한다”며 “지역주민이 특수학교 대신 짓기를 원했던 국립한방병원에 대해서는 부지 및 제반 여건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타당성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5년간 전국에 18개의 특수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 위해 무릎을 꿇는 엄마가 더이상 없도록 모두가 함께 웃는 세상을 꿈꿔본다”고 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김정숙 여사 ‘무릎 꿇은 특수학교 장애학생 엄마들’ 만나 위로
입력 2017-11-04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