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법원이 3일(현지시간) 카탈루냐 분리 독립을 주도하다 해임된 카를레스 푸지데몬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마드리드 형사법원은 푸지데몬 전 수반과 전직 자치정부 각료 4명이 벨기에에서 도주할 경우를 대비해 ‘유럽연합(EU)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EU 체포영장은 EU 모든 회원국에서 효력을 갖는다. 회원국은 60일 이내에 집행해야 하며, 피의자가 자수할 경우엔 10일 이내에 실행돼야 한다.
푸지데몬 전 수반은 카탈루냐 자치의회의 독립공화국을 선포한 뒤 벨기에로 건너가 브뤼셀에 체류 중이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