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GSK '차세대 항암 신약' 개발 손잡았다

입력 2017-11-03 13:46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이 차세대 항암신약 개발을 위해 글로벌 제약사와 손을 잡았다. 

연세의대 ‘송당 암연구센터’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한국법인은 2일 차세대 항암신약 개발 및 중개연구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송당 암연구센터 정현철 센터장, 연세의료원 박민수 의과학연구처장, 연세암병원 안중배ㆍ라선영ㆍ김진석 교수를 비롯한 여러 교수진들이, GSK한국법인에서는 이일섭 부사장(의학개발부), GSK 본사 캐시 루안 R&D 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향후 5년 간 국내에서 진행되는 각 암종별 임상연구 프로그램 개발 및 항암 신약물질의 임상적용 여부를 판단하는 공동 연구와 협력에 나서게 된다.

 정현철 송당 암연구센터장은 “지난 반세기간 축적된 연세암병원의 임상실적과 연구성과에 더해 세계적 신약 개발사인 GSK의 협력이 더해진다며 분명 차세대 항암신약 개발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지 못한 홍유석 GSK한국법인 사장도 메시지 전달을 통해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우수한 국내 연구기관과 글로벌 제약사 간 다양한 산학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에 국내 연구진의 참여를 늘림으로써 국내 의료 발전에 기여할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