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의 날' 표창원 의원 “정우성·한지민 옆, 오징어 된 나”

입력 2017-11-03 12:07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배우 정우성, 한지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표창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오늘은 #소방의날 소방관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축하드립니다. 이곳은 충남 천안 #중앙소방학교 소방의날 기념식장”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표 의원 옆에 명예 소방관으로 위촉된 한지민과 정우성이 나란히 서서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정우성과 한지민은 훈훈한 외모만큼이나 완벽한 ‘소방관’ 제복핏을 선보이며 비주얼을 뽐냈다.

앞서 두 사람은 소방관들의 국가직 전환과 처우 개선, 소방청의 독립을 돕는 법률안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의 국회 통과를 기원하는 캠페인 ‘소방관GO 챌린지'에 참여한 바 있다.

표 의원은 “곧 문재인 대통령 오시면 기념식이 시작됩니다. 비가 와서 걱정이었는데 마치 기적처럼 비가 그쳤네요. 각종 시범 등 준비하신 소방관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게 돼서 다행입니다. #소방관눈물닦아주기 캠페인 동참해 주신 #정우성 #한지민 두 분 옆에 선 제가 오징어가 된 것이 옥의 티죠”라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제55회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소방의 날을 맞아 인력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방관들에게 더는 희생만을 강요해선 안된다며 처우개선을 위해 국가가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천5백 명 신규 채용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법이 정한 기준보다 만9천 명이나 부족한 소방인력을 확충하겠다”고 했다. 또 소방관의 건강과 공무상 재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겠다며 복합치유센터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소방병원 신설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