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 김주혁에 “선배님의 웃음, 참 좋았어요” 애도

입력 2017-11-03 10:06

배우 천우희가 故 김주혁을 추모했다. 두사람은 같은 소속사 나무엑터스 식구였다.

천우희는 2일 인스타그램에 생전 김주혁을 추모하는 글과 함께 사진 2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아르곤' 비하인드 컷이다. 김주혁은 천우희 뒤에서 커피를 마시며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웃고 있다.

천우희는 “선배님의 웃음이 참 좋았어요. 항상 멋쩍게 웃으시면서 엉뚱한 농담을 던지시곤 하셨죠”라고 말했다. 이어 “참 선하고 수줍음 많은 선배님의 노력과 배려를 느낄 수 있어서 감사했고 따뜻했습니다”라며 “‘수줍고 창피하다’하시면서도 ‘어렵고 힘들다’ 하시면서도 항상 멋진 연기를 보여주셨던 천생 배우 김주혁 선배님. 선배님과 마지막 두 작품을 함께했다는 것에 감사하고 소중하게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천우희는 “좋은 사람, 좋은 배우셨어요. 잊지 않을게요. 감사했습니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라고 애도를 표했다.

천우희와 故 김주혁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아르곤'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천우희는 김주혁이 유작이 된 영화 ‘흥부'에도 특별 출연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