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 지방흡입 일요일 상담 서비스 도입

입력 2017-11-03 10:00
365mc병원(대표원장 김하진)은 5일부터 ‘지방흡입 일요일 상담’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지방흡입술의 부작용 문제가 잇따라 제기돼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어서다. 충분한 상담 없이 섣불리 수술을 선택했다가 낭패를 보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점도 고려됐다.

비만클리닉 365mc는 최근 3년간 타병원에서 지방흡입 수술을 받고 마음에 들지 않아 재수술을 위해 내원한 환자수가 2014년 183건에서 2015년 398건, 2016년 427건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365mc 측은 이 같은 피해를 막거나 줄이는 데는 무엇보다도 수술 전 충분한 상담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왜 지방흡입수술을 받아야 하는지, 시술 전후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에 대해 충분히 정보를 얻고 수술대에 올라야 한다는 말이다. 

김하진 365mc 대표원장은 “온라인 인터넷 검색만으로 시술 병원을 쉽게 결정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선택이라 본다”며 “사람마다 지방의 분포와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보기좋은 체형관리를 위해 지방흡입수술을 고려할 경우 반드시 해당 의료기관을 방문, 직접 둘러보도 충분히 상담해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또 김 원장은 “지방흡입 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수술 후 라인의 변화와 사이즈 감소를 어느 정도 예측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요일에도 내원해서 상담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들이 지방흡입 수술 계획을 올바로 세우고,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흡입 수술은 단순히 지방을 많이 빼는 것이 아니라, 아름답고 건강한 몸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집도의가 전문성을 갖췄는지, 충분한 경험가 노하우가 있는지,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전문적인 마취시스템을 갖췄는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