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열리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예선대회 1차 라운드에 나설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의 윤곽이 그려졌다. 대표팀 허재 감독을 비롯해 허웅(상무), 허훈(kt) 3부자가 뭉친 게 눈에 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일 “농구 월드컵 예선을 대비해 남자농구 국가대표선수 예비엔트리 24명과 최종엔트리 12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3일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뉴질랜드와, 26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중국과 맞붙는다. 대표팀은 오는 1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19일까지 훈련을 진행한다. 뉴질랜드 원정 경기를 위해 20일 출국하는 대표팀은 24일 귀국해 중국전을 대비한다.
대표팀 12인 명단에는 가드로 박찬희(전자랜드) 김시래(LG) 최준용(SK) 허훈이 이름을 올렸다. 포워드는 양희종(KGC) 이정현(KCC) 허웅(상무) 전준범(현대모비스)이 선발됐다. 센터는 오세근(KGC) 이승현(상무) 이종현(현대모비스) 최부경(SK)이 합류한다.
예비 엔트리에는 김태술(삼성) 정효근 강상재(이상 전자랜드) 최진수 허일영(이상 오리온) 임동섭 김준일 문성곤(이상 상무) 양홍석(kt) 송교창 하승진(이상 KCC) 조성민(LG) 등이 속했다.
대표팀 주전 가드와 센터로 활약했던 김선형(SK)과 김종규(LG)는 소속팀 경기 중 부상을 당하면서 합류하지 못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