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이광구 우리은행장 사퇴

입력 2017-11-02 17:15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최근 불거진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2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모습.

이 행장은 이날 전체 임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지난해 신입행원 채용 논란과 관련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에 대해 최고 책임자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긴급 이사회에서 사임의사를 밝혔다”며 “국민과 고객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 행장은 이날 오후 열린 긴급 이사회에서 사퇴를 표명했다.

민영화를 조기에 성공시키면서 첫단추를 잘 뀄던 이 행장은 채용비리 의혹에 발목을 잡혀 취임 2년 8개월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