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 故 김주혁에게 “사랑하는 나의 형 좋은 곳에서 아픔없이 행복하세요”

입력 2017-11-02 16:15
사진 = 데프콘 SNS 갈무리

가수 데프콘이 2일 SNS를 통해 故 김주혁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故 김주혁이 출연했던 ‘1박2일 시즌3’ 멤버들은 정준영을 제외하고 오랜 시간 빈소에 머물며 그의 마지막을 지켰다. 정준영은 해외 오지에서 진행된 SBS ‘정글의 법칙 - 쿡 아일랜드 편’ 스케줄로 인해 소식을 뒤늦게 접했다.

데프콘은 이날 오후 2시쯤 故 김주혁과 찍은 사진과 함께 SNS에 글을 남겼다. 글은 “잠든 형을 떠나보내고 다시 일터로 나가야 하는 마음이 무겁고도 죄송합니다”라는 서두로 시작됐다. 이어 “그 어떤 말이나 글자로도 담을 수 없는 우리 형, 세상 그 어느 누구보다 따뜻하고 열정적인 분이셨습니다”이라는 말에는 고인을 향한 애정과 비통한 심정이 여실히 드러났다. 

데프콘은 “진심으로 애도해주시고 기도해주신 수많은 분들께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라며 故 김주혁을 향한 많은 애도에 감사를 표했다. 데프콘은 “주혁이 형 절대 잊지 않을게요. 사랑하는 나의 형 부디 좋은 곳에서 아픔 없이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라는 마지막 인사를 끝으로 글을 마쳤다.

젊은 인재의 비보는 연예인, 정치계 인사 그리고 많은 대중을 슬픔에 잠기게 했다. 데프콘의 글에는 그를 응원하고 김주혁에게 애도를 표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이하 전문

잠든 형을 떠나보내고 다시 일터로 나가야 하는 마음이 무겁고도 죄송합니다.
그 어떤 말이나 글자로도 담을 수 없는 우리 형 세상 그 어느 누구보다 따뜻하고 열정적인 분이셨습니다.
진심으로 애도해주시고 기도해주신 수많은 분들께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형을 가슴에 담고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주혁이 형 절대 잊지 않을게요.
사랑하는 나의 형 부디 좋은 곳에서 아픔 없이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이담비 인턴기자